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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 세계 정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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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이메일 admin@domain.com 작성일2008-09-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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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 세계 정상을 꿈꾸며...


최근 해외 브랜드 열풍 속에 한국 패션 브랜드가 고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006년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 출장갔을때의 감회를 새로이 인식하고 한국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화이팅하고자 지난 글을 찾아 보았다.

추석을 지낸 바로 다음날 떠나는 파리출장이 그다지 편한 마음만은 아니었다. 그나마 가족들과 오랜만에 함께한 명절 분위기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파리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출장은 올해로 120주년을 맞는 한불수교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의 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패션행사에 참석하고, 또한 이 기간동안 개최되는 세계 제일의 컬렉션인 파리컬렉션을 참관하기 위해서 기획된 것이었다.

한불 120주년 행사는 2006년도 10월 9일 프랑스 파리 16구에 위치한 바카라 박물관에서 한국과 프랑스 디자이너들 10명이 참가하고 프랑스 패션 관련 VIP 및 기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협회가 파리의상조합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였으며, 주불 한국문화원이 파리 현지 업무 진행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또한 주철기 한국대사님도 행사장을 방문, 축사와 함께 참가 디자이너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행사에 한국에서는 문영희, 우영미, 이상봉, 이영희, 홍은주 등 파리컬렉션을 통해 양국 패션산업 교류에 기여한 디자이너들이 참가했으며, 프랑스에서는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 웅가로의 피터 둔다스, 셀린느의 이바나 오마직, 장루이 쉐레의 스테판 롤랑, 소니아 리키엘 등 그 이름만으로도 너무나 유명한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들이 참가하였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샤넬의 카를 라거펠트가 선보였던 한국의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양소매 끝에 태극기와 샤넬마크를 나란히 부착하여 양국 패션 및 문화교류의 의미를 상징한 특별의상으로서 현지인들의 관심은 대단했었다.

세계적인 탑클래스의 프랑스 디자이너들과 우리나라 디자이너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환희를 느꼈고, 원대연회장님의 축사중에 많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세계무대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한국에서 머지않아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탄생할 것이라는 대목은 패션협회에 몸담고 있는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깊이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양국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에 소요된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패션을 사랑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서로의 영감은 영원히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패션을 세계에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 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문화행사든 비즈니스행사든 이러한 형태의 다채로운 국제적인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어 양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서로의 이해를 깊이 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불행사를 위해 방문한 파리는 파리컬렉션으로 한껏 축제 분위기 였으며, 파리 시내 곳곳이 패션의 물결로 넘쳐나는 느낌이었다. 일부 지역에서 컬렉션을 보기 위한 관람객의 차량으로 인해 교통대란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목격하였다. 이동하던 중에 유난히 차가 막혀 알아보니 루이뷔똥의 패션쇼 때문이었다. 8일 동안 10여개 이상의 장소에서 100여회의 패션쇼가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되는 파리컬렉션이기에 생겨난 풍경이 아닌가 싶다.

우리를 안내해준 파리의상조합의 디디에르 그랑박 회장의 짧지만 너무나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그대로 인용해 본다.
파리컬렉션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기 때문에“(세계의 디자이너들이 도전),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세계의 프레스와 바이어들이 집중)

패션을 전공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 보았을 파리 무대 !
파리컬렉션을 주최하는 파리의상조합의 조언은 냉정하였다. 세계시장의 각축장인 파리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 아닌지가 매우 중요하며 이곳 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로서의 성공 여부와 직결된다 라는 지적이었다. 일본의 켄조나 이세이 미야께 등 일본 출신 디자이너들이지만 이들은 프랑스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프랑스 디자이너, 아니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파리컬렉션에 데뷔한 디자이너의 경우 두 번째 시즌 쇼 까지의 전체적인 반응을 보고 다음 시즌에 스케쥴을 부여할 지 안할지의 여부를 평가한다고 했다.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에 근거하여 끊임없이 대내외적으로 평가를 받으며 생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곳이 파리라는 것이다.

이번 파리컬렉션에 참여한 일본 디자이너의 수는 16명, 한국은 4명이었다. 일본은 수적인 우위 뿐만 아니라 꼼데가르송, 이세이 미야께, 요지 야마모또 등 디자이너의 인지도면에서도 한국보다 월등히 앞서 있음을 느꼈다. 국력을 바탕으로 한 일본 디자이너들이 파리에서 약진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언젠가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올해 11년째 22회에 걸쳐 파리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는 문영희, 2002년부터 파리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는 이상봉, 우영미, 홍은주 등 우리나라도 파리에서 주목을 받으며 현지 시장에 서서히 안착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존재한다. 이 분들은 공통적으로 오늘날의 성과는 오랜동안의 철저한 시장분석과 비즈니스 체계 구축을 위한 장기 계획 그리고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환상만을 쫓아 파리컬렉션에 참가한다면 그 어떠한 디자이너도 성공할 수 없다고 단정짓는다.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저변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패션쇼는 의미가 없다라는 것이다. 정답은 아무도 모르지만 이분들이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하였던 연습장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파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파리컬렉션에서 비중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한 후세인 샬라안이라는 디자이너의 성공의 이면에는 그가 지닌 재능도 있었지만 터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파리의상조합에서 젊은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재원은 기업 스폰서로 충당한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우리도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주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앞당길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국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탄생하고, 더 나아가 한국의 패션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애정어린 관심을 가지고 패션을 사랑하고 격려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며, 늘 패션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고 계신 모든 패션인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업체명 : 한국패션협회, 작성자 : 김성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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