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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오브제' 디자이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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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이메일 admin@domain.com 작성일2008-08-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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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식나누기] 여성복 '오브제' 디자이너들

"디자이너는 생선장수… 제철에 나와 신선해야 팔리죠"
"내가 입고 싶은 옷" 철학이 기본… 히트작은 동대문에 복사본 쫙~
뉴요커들도 찾는 옷 만드는 게 꿈


이경은, 채진숙, 이중명 디자이너가 새로 디자인한 옷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SK네트웍스 산하 여성복 브랜드 ‘오브제’ 사옥. 오후 2시, 찜통 더위속에 디자이너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바쁘게 움직인다. 제 시간에 샘플을 맞추지 못하면 올 겨울 메인 아이템으로 잡은 의상들이 허사가 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시간 조차 없이 샘플 의상을 들고 7층에 위치한 디자인실까지 헐레벌떡 뛰어올라간다.

‘우아한 세계’일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속내를 들여다본 여성복 디자이너들의 세계는 긴장과 고생의 연속이었다. 시즌 몇 개월 전부터 미리 디자인 컨셉트를 설정하고 의상을 제작해야만 한다. 여름에 겨울 옷을 생각해야 하고 겨울에 여름 옷을 고민해야 하는 게 그들의 직업병이다. 이경은(40)오브제 수석 디자이너, 채진숙(36) 오즈 세컨 책임 디자이너, 이중명(39) 하니와이(Hanii Y) 차석 디자이너를 통해 의류디자이너들의 꿈과 열정, 애환을 들어봤다.

이경은 수석 디자이너는 “내 의도와는 달리 옷이 제작됐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놓는다. “상품을 디자인해서 매장에 나가기 까지 스케치, 샘플, 상품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요. 그런데 스케치 한 것과 실제 의상이 다르게 만들어 졌을 때는 속상해요. 자식과 같은 존재인 옷들인데 오죽 하겠어요.”

채 책임 디자이너는 여성복 디자이너를 생선장수에 비유하며 제철에 맞는 옷들을 만들어 내야 하는 고충을 전했다. 그는 “하는 일이 생선 장수와 똑 같다”며 “생선이 신선함이 중요하듯이 여성복도 시즌을 못 맞추면 바로 폐기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주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수석 디자이너는 “평소 옷은 사람이 입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기존 오브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자신의 철학을 가미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구호, 한섬, 빈폴 등 다양한 여성복 브랜드를 거쳐 올 2월 오브제에 합류한 그는 기존 오브제 컨셉트를 대폭 변화시켰다.

그는 “오브제 하면 공주옷이 연상될 정도로 화려하고 실제 생활과 거리가 먼 듯한 느낌을 줬다”며 “오브제의 옷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절제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컨셉트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의 손끝을 거쳐 오브제는 생활속의 여성복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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