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치는 직물과 매끄러운 직물을 다루는 테크닉

1) 비치는 직물에는 부드러운직물과 버석거리는 직물이 있다
▶ 부드럽고 비치는 직물 : 바티스트, 시폰, 차이나 실크, 조젯등
▶ 버석거리면서 비치는 직물 : 오간자, 보일, 오간디등

2) 매끄러운 직물 : 천연 견직물과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레이온, 아세테이트 등의 합성섬유로 직조한 인조직물로 나눌 수 있다.
인조 견직물로는 샤무스, 크레이프 드 신, 가벼운 자카드조직, 가벼운 새틴 백크레이프, 티슈파일등이 있다.

비치는 직물과 매끄러운 직물(sheer & silky Fabrics)로 디자인할 때는 옷감의 독특한 표면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옷감의 표면 효과에 적합한 디자인은 헐렁하거나 우아하게 흐르는 라인이며 개더, 러플, 셔어링, 드레이핑 등의 디테일을 이용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그러나 버석거리면서 비치는 직물은 테일러드나 셔츠 스타일의 패턴을 사용하여 직선적인 형태를 이룰 수 있다. 매끄럽고 신축성이 있는 실크나 인조 견직물등은 바이어스로 재단하면 더욱 다루기 힘들다.

비치는 직물의 솔기, 다트, 안단 등과 같이 디테일이 적을 수록 안쪽 구성선이 적게 드러나며 끝처리에 소모되는 시간도 줄어든다. 지퍼와 포켓은 직물에 무게감,부피감 등의 부담을 주게 되므로 지퍼를 사용하는 디자인은 피하고 속주머니도 생략한다.

♤ 실크의 손세탁법
1. 미지근한 물에 직물을 천천히 휘젓는다. 순한세제, 순한비누 또는 천연세제를 사용한다.
찬물로 헹군다.
2. 과다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수건과 함께 직물을 돌돌 만다. 쥐어짜거나 비틀어 짜면
주름이 생겨 구김살을 제거하기가 어려우므로 짜지 않는다.
3. 젖은 상태의 직물 안쪽을 다린다. 식서 방향을 유지하면서 합성섬유와 마찬가지로 낮은
온도로 다림질 한다.

♤ 심지
: 비치는 직물에는 비치는 심지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지가 보여서 의복의 외관을 망치게 된다. 매끄러운 직물의 심지는 뻣뻣하지 않으면서도 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비치는 직물과 매끄러운 직물에는 동일한 심지를 사용한다. 칼라와 커프스의 심지는 올 풀림을 방지하고 겉쪽 직물에 탄력을 주며 시접분을 가려 주는 역할을 한다. 또 여밈에 사용되는 심지는 단춧구멍이 늘어나지 않게 하고 단추를 튼튼하게 달 수 있도록 받쳐 준다.

: 얇은 직물에 상용되는 심지에는 비치는 접착식 부직포, 접착식 트리코트, 비치는 비접착식 부직포, 폴리에스테르나 실크, 오간자, 차이나 실크나 안감, 고운 바티스트나 보일, 제원단등이 있다. 심지와 안감은 사전 방축되어야 한다.

♤ 섬세한 직물에 사용되는 심지의 부착법
1. 패턴과 같은 크기와 형태로 심지를 재단한다. 접착식 심지의 시접분은 잘라내지 않는다.
2. 비접착심지는 솔기선의 시접 쪽으로 약간 벗어나도록 바늘땀을 크게 하여 재봉틀로 박는
다. 모양이 뒤틀리지 않도록 완성선에 근접하게 박으며 되돌아 박기는 하지 않는다.
3. 올이 풀리지 않도록 핑킹가위로, 합봉된 솔기의 시접분을 0.6cm이하로 잘라낸다.
이 솔기를 각각 차이가 나도록 자를 필요는 없다.

♤ 봉제 요령
불규칙적인 바늘땀은 윗실장력을 조절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윗실의 장력을 줄인다. 바늘땀이 자주 건너뛸 경우에는 사용하기전 직물을 미리 세탁하거나 직선 노루발 및 바늘판을 사용해서 천천히 박는다. 바늘은 자주 갈아주고 가는 실을 사용한다.
편평한 피드 노루발은 바느질하는 동안 직물의 가장자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눌러주며, 얇고 가벼운 직물을 고르게 잡아당긴다.
새 바늘을 사용하면 직물이 걸리지 않고 잔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어떤 직물에서는 바늘 끝이 빨리 둔탁해져서 바늘땀이 고르지 않게 된다.
직선 바늘판은 직물이 구멍 안으로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지그재그 바늘판을 사용할때는 튼튼한 테이프로 붙여서 구멍을 막는다. 바늘이 테이프를 관통하면서 바느질 되므로, 이런 과정에서 생기는 바늘에 붙은 접착물의 찌꺼기는 알코올로 닦는다.
직선박기에 사용하는 직선 노루발은 표면이 편평하고 바늘땀이 고르게박힌다. 노루발의 밑바닥 표면에 홈이나 모양이 있는 노루발은 직선을 박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 잔주름이 생기 않게 하는 박음질
1. 바늘을 솔기의 시작 지점에 놓고 노루발을 내린다. 바느질을 시작하기 전에 실이 엉키지 않도록 한 손으로 실 끝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직물을 잡는다.
2. 팽팽하게 바느질하려면 한 손은 바늘 뒤에 놓고 한 손은 바늘 앞에서 직물을 당긴다.
바느질할 때는 직물을 단단히 잡아서 느슨해진 솔기를 평평하게 박는다. 직물을 지나치게 잡아당기면 바늘땀이 고르지 않게 되거나 바늘이 부러진다.

♤ 세틴 소매(Set-in Sleeves) 다는법
매끄러운 직물 중 특히 폴리에스테르는 소매산의 둥근 부분이 자연스럽게 처리되지 않는다. 이 특성 때문에 셋틴 소매의 소매산이 자연스럽지 못하므로 이러한 직물은 진동둘레에 잘 맞도록 소매산의 여유분을 조절해야 한다.
소매산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두 줄로 박은 후 소매산을 둥글고 매끄럽게 완화시키튼 일반적인 방법은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 어떤 직물은 두 줄로 박은 것을 제거할 때 바늘 자국이 남기도 하는데 이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소매산의 모양을 미리 만들어 비치는 트리코트 바이어스 테이프로 처리하면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바이어스테이프는 소매를 달고 나서도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바이어스 테이프의 한쪽 가장자리는 소매산의 위 가장자리에서 여유분을 잔주름 없이 매끄럽게 만들고 다른 한쪽의 가장자리는 시접분을 감싸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인조 견직물은 소매산에서 여분의 직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소매산이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소매의 시접을 약간 더 넓게 주면 쉽게 해결된다. 앞과 뒤 솔기의 너치에서 원래 분량의 시접쪽으로 점점 가늘어지게 한다.

♤ 바이어스 테이프로 편안한 세틴 소매 다는법
1. 3.2cm 폭의 비치는 바이어스 테이프를 진동둘레의 앞뒤 너치 표시의 길이와 잘 맞도록
재단한다. 재단 바이어스 테이프에 어깨점을 표시한다.
소매산의 안쪽에 바이어스 테이프를 대고 가장자리에 맞춘다.
2. 바이어스 테이프를 소매산에 맞도록 늘려가면서 완성선의 약간 바깥쪽으로 박는다.
소매산 중심에서 좌우로 1.2cm정도는 바이어스 테이프를 느슨하게 박는다.
여유분이 수축되도록 솔기선을 다리미 끝으로 살짝다린다.
3. 몸판의 진동둘레에 소매를 끼워 넣는다. 여유가 많으면 실을 부드럽게 끌어당기고, 여유
가 부족하면 몇 땀을 끊어서 바이어스 테이프를 약간 늘려 박는다.
바느질 할 때는 바이어스 테이프가 위로 오도록 몸판위에 소매를 놓고 박는다.
4. 바이어스테이프를 제외한 진동둘레의 시접분을 0.6cm로 자른다.
시접을 바이어스 테이프로 감싼다.
5. 진동둘레의 시접에 바이어스 테이프를 박는다.
바이어스 테이프를 덧붙이거나 3단계 지그재그 스티치로 봉합점을 마무리한다.
6. 겉으로 소매를 뒤집는다. 소매는 솔기선에 잔주름 없이 자연스럽고 둥글게 완성되어야
한다. 바이어스 테이프는 소매산의 사장자리에서 소매산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한다.

강선자패션디자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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